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강서구청장 보궐 '與김태우 vs 野진교훈' 대진…총선 전초전 치른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06일 17:27

최종수정 : 2023년09월06일 17:27

국민의힘, 김태우 무죄에 힘 실어...7일 공관위 구성
민주, '텃밭' 강서구서 승리해야...이재명 "총선 전 전초전"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다음 달 11일에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야가 내년 총선 전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당초 무공천 기류에서 선회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공천을 검토하기로 알려지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 후보자로 임명하며 전열을 갖췄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6일 진 후보를 임명하면서 "이번 보궐선거가 지니는 의미가 참으로 지대하고 엄중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상상을 초월하는 퇴행과 민주주의 파괴를 어느 선에선가 우리가 멈춰 세워야 하는데 본격적인 전선은 내년 총선이지만, 이번 10월에 치러지는 유일한 재보궐 선거인 강서구청장 선거가 그 전초전이 될 것"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단식투쟁 7일차를 맞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천막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에게 공천장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9.06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 또 강서구청장 선거의 승리를 통해 우리 국민께서 결코 윤석열 정권의 무도하고 상식 밖의 폭주와 퇴행을 경고해주시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진 후보는 임명장을 받으며 "강서부터 정권 교체를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마 의지를 밝힌 김 전 구청장을 겨냥해서는 "운동장에서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뛸 수는 없다"며 "이번 보궐선거로 인해 5개월의 구정 공백과 40억원의 세금 낭비가 됐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 공천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후보 결정 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수 공천을 하게 되면 후보로는 사실상 김 전 구청장이 가장 유력하다.

국민의힘은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사유로 재·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 당규에 따라 무공천을 고려했다.

그러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김 전 구청장의 무죄에 힘을 실었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가 "김명수 대법원장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당헌·당규상 무공천 사항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로 판단해 공관위를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태우 강서구청장이 19일 서울 강서구청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9.19 hwang@newspim.com

여야 모두 후보를 내는 만큼 이번 보궐선거에서 내년 총선 전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가 전초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김 전 구청장으로 선거를 치를 경우 승리해야 그를 직접 특별사면한 윤석열 대통령의 논리가 인정된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강서구가 민주당 텃밭인 만큼 민주당에 좀더 부담이 있는 선거"라고 분석했다. 현재 강서구 갑(강선우)·을(진성준)·병(한정애) 지역구 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인 만큼 이곳에서 지면 타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이 김 전 구청장을 후보로 내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공익신고자' 내지는 '명예회복'을 주장하는 논리가 설득력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직접 김 전 구청장을 대법원 유죄가 확정된 지 3개월 만에 특별사면했다. 사면 배경에는 김 전 구청장이 권력형 비리의 공익신고자라는 점이 유력하게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전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면직됐다. 

또 두 사람의 배경을 두고 '경찰 대 검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정부의 '검찰 정권', '검찰 독재'에 반발하고 있는 만큼 경찰 출신을 상징적으로 전략공천했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을 지낸 진 후보는 1967년생으로 전북 익산 출생이다. 경찰대 5기 졸업생으로 서울 양천경찰서장, 전북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진 후보 출마 기자회견 당시 민주당 내 경찰 출신인 황운하·임호선 의원이 함께 자리해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경찰대 1기 출신인 황 의원은 진 후보(경찰대 5기)의 직속 선배로 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당이 사활을 걸었던 '검찰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김 전 구청장은 1975년생으로 강원 양양 출생이다. 경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국민의힘 공익제보분과 위원장, 윤석열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리'를 폭로한 그는 지난 5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았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