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장 수여...이재명 "반드시 이겨야 한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06일 12:15

최종수정 : 2023년09월06일 12:15

이재명 "강서구청장 선거, 내년 총선 전초전"
진교훈, 김태우 겨냥 "퇴장당한 후보 다시 선수로 뛰면 안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임명했다. 진 후보는 강서구부터 정권교체를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공천장 수여식을 열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진 후보에게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단식투쟁 7일차를 맞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천막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예비후보(가운데)에게 공천장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광온 원내대표. 2023.09.06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지니는 의미가 참으로 지대하고 엄중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상상을 초월하는 퇴행과 민주주의 파괴를 어느 선에선가 우리가 멈춰 세워야 하는데 본격적인 전선은 내년 총선이지만, 이번 10월에 치러지는 유일한 재보궐 선거인 강서구청장 선거가 그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 또 강서구청장 승리를 통해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하고 상식 밖의 폭주와 퇴행을 경고해주도록 저희는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찰 출신이셔서 잘 아시겠지만 아마도 이번 선거와 다음 선거(총선)는 선관위와 경찰, 검찰이 총동원돼 흠집 내기 또는 조작 등의 방식으로 옭아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부분 각별히 신경 쓰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진 후보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하며 "당에서 오래 활동한 분은 아니지만 경쟁력과 확장력 측면에서 여러 가지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당초 예상했던 당내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 방식을 택하면서 떨어진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당내의 훌륭한 인사들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봉사하고 당을 위해 헌신한 예비 후보들이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하고 물러서게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진 후보는 "강서부터 정권 교체를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로 인해 5개월 구정 공백과 40억원의 구민 세금이 낭비됐다"며 "운동장에서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뛸 수는 없는 것"이라며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겨냥했다.

이어 진 후보는 "경찰 조직에 몸담았을 때 경찰이 어려울 때마다 TF(태스크포스)를 맡으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저력과 경험으로 강서구의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수여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검찰과 경찰의 대립 구도로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강서구민 입장에서 과연 누가 구정을 잘 이을 것인지, 국민의 삶을 얼마만큼 세심하게 돌보고 지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구청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말엔 "국민의힘에서 어떤 분을 공천하든 저로서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국민에게 제가 어떤 강점이 있어서 구청장에 적합한지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른 후보로 누가 나오는지에 대해 현재 고려치 않는다"고 했다.

진 후보는 2017년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을 지냈고 2022년에는 경찰청 본청 차장을 역임하고 퇴임했다. 강서구에서는 19년째 살고 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