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보좌역 9→33명 확대…최대 3년 임기 보장
19~34세 청년 지원 가능…세부자격요건은 상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4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청년보좌역 채용에 나선다.
정부는 이달 15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24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청년보좌역 채용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보좌역은 각 장관실 소속으로 배치돼 청년의 입장에서 정부 정책을 바라보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정부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9개 기관에서 청년보좌역을 시범운영했다. 이를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24곳 전체로 확대하고, 시범운영기관은 청년보좌역을 복수로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 확대되는 15개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국가보훈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권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이다.
이에 따라 청년보좌역은 기존 9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난다.
청년보좌역 채용안내 포스터 [자료=총리실] 2023.09.13 jsh@newspim.com |
별정직 공무원으로 운영한 시범운영과 달리 이번에는 청년보좌역 채용형태를 '전문임기제 공무원 다급(임기 1년,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으로 변경해 채용한다. 지원서류는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받는다. 지원 자격은 기관별 최종면접 시행예정일을 기준으로 '19세부터 34세 사이의 청년'이다. 학위·경력 등의 세부자격요건은 채용기관별 차이가 있어 채용기관의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24개 기관이 동시에 채용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활동을 원하는 기관 한 곳을 선택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채용기관별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채용공고 개시일부터 청년의 정책참여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청년DB'에서 24개 기관의 채용공고문 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등에서도 채용공고문 확인이 가능하다.
정부는 청년보좌역을 운영하는 부처에 2030자문단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청년들의 다양한 국정 참여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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