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달 대전광역시 청약 경쟁률이 서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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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3대1로 전월(14.8대1)에 비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68.7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53.9대1, 전남 5.6대1, 광주 3.9대1, 전북 2.7대1, 경기 0.8대1, 제주 0.2대1, 경남 0.1대1 순이었다.
대전의 청약 경쟁률이 이처럼 높았던 것은 지난달 대전 서구에 분양한 '둔산자이아이파크'에 청약 통장이 몰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둔산자이아이파크는 705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4만8415명이 신청했다.
경기는 서울에서 거리가 있는 외곽지역에서 주로 분양이 이뤄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전월(20대 1)보다 크게 하락했다.
전남의 청약 경쟁률 상승은 장성군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이 5.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 행정구역상 장성군이지만 광주와 인접해 청약 결과가 양호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달 청약시장은 서울,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 지방 대도시의 경우 강세였다"면서 "다만 지방 중소형 건설사 브랜드와 서울에서 떨어진 경기도 외곽지역의 분양 성적은 저조해 아파트 청약의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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