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처남과의 몸싸움을 벌이다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현직 검사장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구태연 부장검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A검사장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A검사장은 처남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A검사장과 B씨는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마찰을 빚었다가, 추석 전날인 지난해 9월9일 B씨가 A검사장 집에 찾아와 모친에게 달려들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검사장의 행위가 정당했다고 판단하고 지난 4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B씨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지난달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A검사장은 지난 4일 단행된 검찰 정기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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