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술대상 8점, 재난안전 연구개발대상 17점 선정
화재·사면붕괴·안전사고 등 첨단기술 연구성과 선보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3년 재난안전관리 분야 우수 안전기술·제품 8점과 우수 연구개발성과 17점을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4월부터 40일간 공모를 거쳐 총 60건이 접수돼 서면심사, 현장심사, 국민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과 행정안전부장관상 6점 등 총 8점을 최종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현대모비스㈜ '엠브레인'이 선정됐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뇌파를 통해 운전자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청각(알람), 촉각(진동), 시각(LED)적 작동 신호를 운전자에게 보내 졸음운전 등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는 원리다.
국무총리상은 ㈜아세아방재 '장애인과 함께 쓰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가 선정됐다. 행안부장관상은 차량 화재 예방, 사면붕괴 피해예방 등 국민 일상생활과 산업현장에 활용되는 6개의 우수 안전기술·제품이 선정됐다.
아울러 올해는 2022년 재난안전관리 분야 연구개발 성과 중 중앙·지자체·연구기관 등에서 추천한 36건에 대해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국무총리상) 1점,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 6점, 장려상 10점 등 총 17건을 선정해소정의 포상금도 함께 지급한다.
최우수상에는 ㈜라지 김늘새롬 연구소장의 '전기차 화재대응 고내열 원단 및 재봉사 적용 질식소화포'가 선정됐다.이는 1400℃ 이상에서도 우수한 내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30회 이상 반복 소화가 가능한 활용도가 높은 자동차 화재 대응 소방 담요다.
우수상은 ▲빅데이터 기반 양간지풍 도시산불방재 기술개발(강원대학교 김병식 교수)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통한 공공 CCTV 활용 시민안전 실증 및 사업화(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배유석 책임연구원) ▲빗물 배수관 실시간 유량 감시를 통한 도시침수 예보시스템 구축 기반 확보(자인테크놀로지신민철 대표이사) 등 총 6점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지하시설 복합재난으로부터 지속가능한 사회구현을 위한 재난안전 디지털트윈 플랫폼(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우석) ▲119 인공지능 골든타임 사수 신고접수(위니텍 정병호) ▲수환경내 화학물질 현장 처리 장치 개발(㈜동명엔터프라이즈 윤현식) 등 총 10점이 선정됐다.
이용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우수한 재난안전 기술·제품과 연구개발 성과를 발굴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