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경선...18일 최고위서 최종 의결
"강서구민·당원 동지께 선출 권한 맡겨"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당원 여론조사 50%,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50% 방식의 경선으로 선출키로 했다.
경선은 오는 15~16일 실시하며 17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소속인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경선 방식은 여론조사 경선을 하는데 당원조사 50%, 일반 유권자조사 50%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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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김진선(왼쪽부터)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후보면접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3.09.11 pangbin@newspim.com |
강 수석대변인은 "표본 크기는 당원 1000명, 일반 유권자 500명 이상 1000명 이하"이고 "경선 시행일은 9월 15~16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선 선거운동을 위해 이날 오후 5시께 후보들에게 가상번호로 변환한 당원명부를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진행하며, 조사기관은 후보자 또는 대리인이 한국조사협회 소속 여론조사 기관 중 2개 기관을 추첨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화 면접 조사기 때문에 녹음한 것을 6개월간 보관해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최대한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17일 오전 10시경 제3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1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우리 당은 특정인을 후보로 지도부가 결정하지 않고 강서구민과 당원 동지들께 선출 권한을 맡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후보 결정될 것"이라며 "여기에 세 분의 후보가 동의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정당한 경선 과정에서 선출된 후보를 위해 나머지 두 분의 후보도 선대본부장 직책을 맡아서 함께 뛰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공관위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김진선 전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을 대상으로 후보 면접을 실시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