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어달해변에서 대진해변으로 이어지는 일출로 도로사면 옹벽이 이색 벽화로 채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 곳은 집중 호우시 낙석 등에 의한 피해와 붕괴 위험성이 높아 정비 필요성이 높은 구간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2억원을 들여 붕괴 위험지 사면을 복구하는 등 정비를 마쳤다.
동해시 어달~대진해변 일출로 옹벽에 채워진 벽화.[사진=동해시청] 2023.09.11 onemoregive@newspim.com |
또 어달동 184-83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는 경관형 옹벽은 도로사면에 망상해변 시계탑, 망상 및 대진 서핑비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추암 촛대바위와 출렁다리 등의 벽화가 채워졌다. 이 벽화는 높이 2.5미터, 길이 42미터 규모다.
특히 벽화는 특허기술인 숏크리트공법을 적용해 실제 파도가 치는 해변처럼 입체감 있게 표현해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문어상에서 어달항까지 450m 구간에 이르는 해안 보도 설치공사도 현재 진행 중이며 해안 보도가 완성되면 경관형 옹벽 등 인근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등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붕괴 위험 도로 경사면에 특색있는 경관을 조성해 위험 요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해 동해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일석 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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