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잔액 15.3조원, 연말대비 6.3%↑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신한은행과 대구은행이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에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올해 6월말 기준 관계형금융 잔액은 15.3조원으로 2022년말 14.4조원 대비 6.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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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 등의 계량·비계량 정보(대표자 전문성 등)를 종합평가해 저신용·담보부족 기업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지분투자 및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지원주체는 국내은행 17곳이며 지원대상은 1년 이상 업력이 있는 중소기업(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이다.
차주별로는 개인사업자 대출 4.8조원으로 16.9% 증가했으며 중소법인 대출은 10.5조원을 기록, 2% 늘었다. 평균금리는 4.91%로 중소기업 대출 평균금리(5.28%) 대비 0.37%포인트(p) 낮다. 연체율은 전년말 0.33% 대비 0.26%포인트(p) 상승한 0.59% 수준이다.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평가결과에서는 대형 그룹 에서는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으며 중소형 그룹에서는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이 1~2위에 올랐다.
우수은행에게는 연말 포용금융 우수기관 포상 시 '중소기업 금융지원' 부문에 관계형금융 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 지속 추진 은행권 간담회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우수은행 평가지표 중 '신용대출 비중' 배점을 확대해 담보·보증 대출 위주의 여신취급 관행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