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최저임금 못받는 공익형 노인일자리…근로기준법 외면하는 정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간당 9667원으로 인상했지만 최저임금 밑돌아
급여는 '사회봉사자' vs 통계는 '근로자' 따로국밥
윤준병 의원 "정부가 모범적 고용주 모습 보여야"
복지부 "추가 예산 207억 필요…기재부와 논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공익형 노인일자리 수당이 7년 만에 인상됐지만 내년 최저임금보다 낮아 최저임금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고용통계에는 노인일자리를 '근로자'로 분류하면서, 막상 급여를 줄 때는 '사회봉사자'로 취급하는 정부의 이중적인 잣대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8월 '2024년도 예산안'에서 공익형 노인 일자리 수당을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노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기초연금 수급자가 대상인 공익형, 만 65세 이상이 참여하는 사회 서비스형, 만 60세 이상이 대상인 민간형 3개 유형으로 나뉜다. 이 중 공익형에 참여하는 노인은 교통 도우미, 노인 돌봄 보조 등을 한다. 3시간씩 10일로 한 달 기준 30시간을 근무한다. 내년 기준 한 시간당 9667원이다(그림 참고).

2024 노인 일자리 사업 [자료=기획재정부] 2023.08.28 sdk1991@newspim.com

공익형 일자리 시급은 2017년부터 7년 동안 9000원으로 동결됐다. 최저임금이 2022년 9160원으로 오르면서 최저임금 대비 공익활동형 시급이 낮아지자 논란이 일었다. 복지부는 내년도 공익형 시급을 9667원으로 올렸으나 내년 최저 임금은 9860원이다. 여전히 최저임금 수준을 못 치는 것이다.

노인 일자리 참여를 시행하는 노인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공익형 노인 일자리 시급이 최저 임금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공익 활동형 대상은 기초연금 수급자"라며 "기초연금에 일자리 수당 더해도 노인 한 명당 약 60만원을 받아 한 달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공익형 일자리 사업은 소득 보장의 취지가 있는데 소득 보장 취지를 못 맞추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익형 일자리 시급이 최저임금을 충족하지 못한 이유는 공익형 일자리 참여자가 '근로자'가 아닌 '사회봉사자'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도입 초기 노인이 공익을 위해 봉사한다는 개념으로 시작했다. 경제적 소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급여 수준이 아닌 추가 소득을 제공해 노인 빈곤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였으나 노인 빈곤율이 높아져 소득 보장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공익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인은 근로자로 봐야한다"며 "정부가 모범적인 고용주의 모습을 보여 최저임금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근로자로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정부 기관인 통계청이 경제활동인구조사에 공익형 일자리 수를 함께 계산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장관도 자원봉사자가 아닌 근로자라고 인정했고 복지부 장관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현장에 가면 공익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는 사실을 모를 뿐 알려드리면 최저임금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노인인력개발원은 이에 대해 "공익형 노인일자리가 근로성보다 봉사자 차원의 수준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수당이 인상돼 소득 보장을 지켜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익형 노인 일자리 수당이 최저임금을 맞추기 위해선 내년 207억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노인 1인당 6000원씩 올리면 된다. 복지부는 "추가로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논의해야 하고 근로기준법과 맞닿은 부분이 있어 고용노동부와 함께 논의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