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지앤비에스 에코는 국내 발전소 및 반도체 회사와 10억원 규모 친환경 공정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발전소와 반도체 회사에 각각 플라즈마 기반 백연제거장치와 질소산화물처리장비(De-NOx)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앤비에스 에코의 저온 플라즈마 방식 백연제거장치는 기존의 콘덴서 방식이나 열교환 방식보다 백연제거 효과가 탁월하다.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적 성질을 가지게 된 수분입자를 집수판에 포집, 과포화된 수분입자들을 제거해 상대습도는 물론 절대습도까지 낮춰 더욱 확실한 백연저감 효과를 낸다.
지앤비에스 에코 로고.[사진=지앤비에스 에코] |
냉각탑 운영시 증발되는 수증기의 30%를 회수, 용수를 재활용할 수 있어 용수회수를 통한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냉각탑 및 장치를 교체할 필요없이 간단한 공정을 통해 추가 설치가 가능해 신규 수요 및 교체수요도 높을것으로 기대된다.
질소산화물처리 (De-NOx) 장비는 반도체, 태양광 등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플라즈마 열원을 활용해 빠르게 기화시켜 대기배출물질을 제로화 하는 친환경 설비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전세계적인 ESG경영 및 RE100 달성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백연제거장치 및 De-NOx 장비 등 친환경 공정장비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그동안 법적인 규제가 없었던 백연 등 응축성 입자상물질을 대기오염물질에 포함하고 관련 배출기준을 마련하도록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입법예고중이다. 향후 백연 등 대기오염 물질 저감에 대한 기준 강화 및 의무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및 태양광 생산공정, 발전소 등 탄소배출 저감 움직임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앤비에스 에코의 친환경 공정장비의 역할이 커질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반도체 장비는 물론 태양광, 발전소 등 수주확대를 통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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