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전문가들 "김정은 러시아 방문, '큰 합의' 전조…중국도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기·군사기술 교환, 연합훈련 등 합의 전망"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면 양국 군사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진전시키는 중요한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제기됐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김 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양국 군사협력에 대한 중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화상통화에서 "김정은이 군사협력에 대한 큰 합의를 기대하지 않고 푸틴을 만나러 가진 않을 것"이라며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러시아와 북한이 무기와 군사기술 교환, 연합훈련 등 군사 협력을 크게 늘리기로 합의한 단계에 이른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도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협상을 정상급에서 계속 논의하길 기대한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기 위해 북한의 포탄과 로켓을 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무기 생산 속도가 소진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지는 북한산을 구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북한은 위성 기술과 핵추진잠수함 기술을 얻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시아가 이를 쉽게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위성 기술과 핵추진잠수함 기술은 일급 비밀로 간주된다"며 "북한에 이를 기꺼이 제공할 정도로 북한의 포탄에 대한 러시아의 절박함이 큰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핵 안보와 수출통제 분야 전문가인 영국 합동군사연구소(RUSI) 대니얼 샐리스버리 연구원도 김정은의 방러는 양국의 군사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드론이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의 미사일 기술이 북한을 훨씬 앞서지만 비축분이 빠르게 줄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샐리스버리 연구원은 "러시아가 현재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재고를 채우고 다른 비상사태에 필요한 미사일을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 기술의 혜택을 보는 것은 이례적이며 양국 위치가 뒤바뀐 것이지만, 질적 요구보다는 양적 요구를 채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 민감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통째로 이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부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샐리스버리 연구원은 ICBM 기술이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가 완전한 ICBM이나 그와 유사한 것의 이전을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아마도 노력의 특정 측면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제공할 기술 유형을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북한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국장은 북한은 러시아를 이용해 제재 회피를 하는 데 큰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루지에로 선임국장은 "북한은 러시아 정부가 미사일이나 핵확산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 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를 확실히 이용할 수 있다"면서 "북한은 자체 프로그램과 엘리트와 군부에 필요한 식량과 기타 물질을 러시아로부터 확보하려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는 점이 공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특히 러시아 국방장관이 7월 27일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북한에서 열병식을 관람하고 무기 전시회를 참관한 것은 제재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라고 역설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미한정책국장은 국제 무대에서 고립된 북러 정상이 서로 물질적 필요를 넘어 정치적, 전략적 필요를 충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나이더 국장은 "러시아가 주장했던 우크라이나 내 분리독립 지역을 북한이 조기에 인정한 것, 그리고 북한이 미국을 비난하는 성명을 러시아가 계속 지지한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지지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 등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북한에 추가적인 안도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중국, 과거와 달리 북러 군사협력 환영할 것"

북러 정상회담 등 심화되는 양국 협력을 중국이 과거와 달리 환영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과거에는 중국이 이런 종류의 접촉을 경계하고 관계의 발전에 대해 우려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캠프 데이비드에서 미한일 3자 정상회담과 동북아에서 미한일 간 긴밀한 관계의 여파로 중국은 이제 힘의 균형을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북러 정상회담을 중국이 "실제로 지지하고 환영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북중러 연합훈련이 성사된다면 "중국이 동북아에서 이웃 국가들과 새로운 종류의 관계를 맺어 미국의 힘에 대응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스나이더 국장은 북한이 중국 의존도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상당한 양의 무역에 나서야 할 것이지만, 북러 관계 심화를 중국도 주목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