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1회 임시회서 "도민 분열 예산 낭비 우려"...논란 종식 호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황영호 충북도의장이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과 관련해 "대승적 차원에서 주민소환을 포함한 더 이상의 소모적 정쟁을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황 의장은 6일 열린 제4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충북 미래 100년을 위한 중요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이 추진됨으로써 여론이 분열되고 145억 원이라는 도민 혈세가 지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6일 황영호 충북도의장이 제411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의회 방송 캡쳐] 2023.09.06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이념과 정치색을 배제한 가운데 책임 추궁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 비용과 결과에 따른 실효성을 평가해 충북 발전에 꼭 필요한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장은 "진의가 왜곡된 데 대한 아쉬움도 있겠지만 논란의 빌미를 제공한 도지사의 깊은 고민과 성찰도 필요하다"는 지적을 한 후 "35명의 도 의원 역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자성했다.
이어 "사법기관은 오송 참사에 대한 빠른 진상규명으로 하루빨리 논란을 종식시켜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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