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능 킬러문항 시험대 '9월 모의평가' 6일 실시

기사입력 : 2023년09월06일 06:42

최종수정 : 2023년09월06일 06:42

尹대통령 지적 이후 '킬러문항' 어떻게 출제될까
킬러문항 사라진 자리 '준킬러문항'이 채울까
역대급 재수생 비율도 변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킬러문항 배제' 지적 이후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6일 실시된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공개 이후 치르는 첫 시험으로 향후 수능 출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24일 오전 서울 남부교육지청에서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고교 재학생은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고 졸업자는 출신 고교나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수능 원서접수는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2023.08.24 photo@newspim.com

일반적으로 당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의 수준을 확인하고, 난이도 측정, 새로운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 제공 등을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1년에 2차례 모의평가가 실시됐다.

평가원 주관으로는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시험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수험생의 객관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앞서 지난 6월 치러진 모의평가에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으로 홍역을 치른 교육당국이 이번 모의평가에서 '어떤 문제'를 출제할지가 관심거리다.

우선 이번 모의평가도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수학 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공통과목은 해당 영역을 택한 모든 수험생들이 응시해야 하며 1과목은 선택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까지, 직업탐구는 6개 중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직업탐구를 치르는 수험생이 2개 과목을 택할 경우 1개는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응시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24일 오전 서울 남부교육지청에서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고교 재학생은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고 졸업자는 출신 고교나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수능 원서접수는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2023.08.24 photo@newspim.com

◆핵심은 '킬러문항'

핵심은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이 어떤 형태의 난이도로 출제되는지 여부에 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부터 킬러문항이 크게 줄 것이라는 것이 교육계 중론이다. 국어 영역에서는 킬러문항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됐던 비문학이나 융합형 문항 난이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정 외에서 출제 배제'라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EBS 중심으로 9월 모의평가가 출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모의평가 매 교시가 끝날 때마다 EBS 대표강사인 현직 고교 교사들이 킬러문항 출제 여부 등도 분석한다.

수학 영역에서의 난도 하락도 예상된다. 지난 6월 모의평가 만점자 표준점수가 151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6점 높아 '어렵게' 출제돼 논란이 된 만큼 이번 시험에서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험의 난이도가 높으면 표준점수가 높아지는데, 150점 이상이면 이른바 '불수능'으로 분류된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의 지난 6월 모의평가 1등급 수험생은 7.62%(2만9042명)였는데, EBS 연계율 변화에 따른 영향도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교육 경감대책 브리핑에서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의 최근 수능 및 6월 모의평가 킬러문항 점검 결과 발표를 듣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최근 3년간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킬러 문항 배제, 수능 문제 출제·검토 과정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2023.06.26 yooksa@newspim.com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재수생 비율도 주목 대상이다. 9월 모의평가 총 응시생은 47만5825명이다. 재학생은 37만1448명(78.1%),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 포함)은 10만4377명(21.9%)이다. 이 중 졸업생 비중은 지원자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이후 가장 높다.

일반적으로 재학생보다 유리하며 수험생 체감 난이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수능에서 '이과 강세'가 이어지고, 수학 고득점자의 최상위권 대학 진학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논란이 되는 선택형 수능이 이어지며, 킬러문항 출제의 문제가 지적되면서 쉬운 수능이 예견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수험생은 모의평가 이후 전체 입시 일정을 확인하고, 학습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