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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대입 수시, 수능 최저 적용 대학 증가…비중 커지는 논술

기사입력 : 2023년08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8월26일 06:00

연대·한양대·서울시립대 등 수능최저 도입
"수시 합격하려면 수능도 소홀히 말아야"
주요 대학 논술전형 실시…고려대 7년만에 시행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권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 수시 전형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 기준'을 새롭게 도입한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 등 수험생은 내년 입시에서 수능 준비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는 뜻이다. 26일 입시 전문 기관인 진학사와 함께 서울권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 변경' 사항을 살펴봤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6월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시험 시작시간을 기다리며 문제집을 풀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학생부교과, 연세대·한양대 수능 최저 적용

2025학년부터 서울권 10개 대학 가운데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이화여대만 남게 됐다. 전년도까지 교과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았던 연세대와 한양대가 2025학년도부터 수능 최저기준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연세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추천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전형방법을 '교과100'으로 변경했다. 대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다. 의약계열을 제외한 일반 모집 단위의 최저기준은 영어 3등급 이내,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탐구(1) 중 2개 등급 합 4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과학탐구(1) 중 수학 포함 2개 등급 합 5 이내다.

한양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새롭게 만들고 기존 '교과100'에서 '교과90+교과정성평가10'으로 변경했다. 최저기준은 의예과를 제외하면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등급 합이 7 이내다. 2025학년도에는 입시 결과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화여대는 교과 전형인 고교추천전형에서 면접을 본다.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렀던 과거와 달리 2025학년도에는 단계별 전형이다. 학생부교과 성적 상위 5배수를 1단계에서 선발한 후, 해당 학생을 대상으로 면접고사를 치른다.

◆학종, 서울시립대·한양대 일부 전형 수능 최저 적용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게 특징이었다. 서울대 지역균형 전형과 고려대 학업 우수 전형,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학종에도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해 왔지만, 2025년도에는 서울시립대와 한양대도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한다.

7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 상담을 받고 있다. 2023.07.20 pangbin@newspim.com

한양대는 일반전형으로 운영하던 학종을 추천형과 서류형, 면접형으로 나눈다. 이 중 추천형은 교과전형과 같이 고등학교 추천이 필요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교과전형과 동일하게 의예과를 제외하고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등급 합 7 이내를 적용한다.

서울시립대의 전형 종류는 변화가 없다. 다만 국제관계학과, 경영학부, 도시사회학과에서만 선발하던 학종Ⅱ(서류형) 대상을 대부분의 모집단위로 확대하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도입했다. 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2개 등급 합 5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다. 경영학부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고려대는 2025학년도 학종 중 학업우수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한다. 서류와 수능최저학력기준만으로 선발한다. 

◆고려대 논술 7년 만에 재도입…서울권 대부분 논술

고려대가 7년 만에 논술전형을 다시 도입하면서 서울대와 국민대를 제외한 서울권 대부분 대학이 논술전형을 시행한다.

고려대 논술전형에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기준은 경영대학을 제외한 모집 단위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4개 등급 합 8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연세대는 자연계열 논술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본다. 과학논술을 치르는 곳은 경희대(의·약학계열), 서울여대, 아주대(의학과) 등 소수 대학만 남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2025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의 큰 특징은 수능 최저기준 적용 대학이 증가했다는 점"이라며 "교과전형, 종합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는 대학이 증가하면서 수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했다.

이어 "내신 성적을 비롯한 학생부 관리도 중요하지만, 평소에도 틈틈이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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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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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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