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50억 확보...시 랜드마크 도약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현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가 2028년까지 업무, 공공,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을 갖춘 지역 랜드마크로 변모한다.
시는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가 2023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으로 2025년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후 의 봉명동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범석 시장이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 청주시] 2023.09.04 baek3413@newspim.com |
시는 새로운 도매시장이 옥산면으로 옮겨지면 현 도매시장 부지가 물류거점 기능이 상실됨에 따라 주변지역 상권 쇠퇴가 가속화되고 장기간 방치될 경우 도시 환경마저 크게 저해할 것을 우려했다.
봉명동 도매시장은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산업생산클러스터와 원도심 사이에 위치해 산업단지 배후 지원과 도심기능 분담이 유리한 지역이다.
시는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이전지 대한 부작용 예방과 부지 활용,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해 국토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지난해 8월 혁신지구 확산모델 연구 후보지를 신청하고 올해에만 4차례에 걸쳐 국토부를 방문해 계획(안) 협의에 적극 나섰다.
5월 공모 신청, 평가위원회의 현장실사, 6월 중앙 평가위원회 최종 발표 평가에 이어 8월 국토부 실무위원회와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것이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적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청주 흥덕 뉴 마켓, 뉴 플래이스 조성을 비전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25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89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산업·업무, 공공, 주거, 상업기능을 갖춘 복합개발 방식이다.
그린스타트업 타운과 스마트오피스텔, 문화체육시설, 복합문화도서관, 어린이놀이문화공간, 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등이 들어선다.
공공주택 238가구도 건립된다.
시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계획인가 및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2028년까지 공사를 시행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범석 시장은 "현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 즉 도매시장 이전적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산업의 도심 허브 및 복합개발 거점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산면으로 이전 예정인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올해 실시계획 인가와 시공사를 선정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공해 2025년 말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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