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89세 박광진 화백이 평생을 그려온 작품 200점을 무안군에 기증했다.
1일 전남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군청 군수실에서 박광진 화백과 작품 기증 협약식을 했다.
박광진 화백은 평생을 후학양성에 힘쓴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로, 탁월한 예술적 업적으로 보관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 오지호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박광진 화백 작품 기증 협약식 [사진=무안군] 2023.09.01 ej7648@newspim.com |
2008년 대한민국에 100명뿐인 예술원의 회원으로 입회했다.
박광진 화백은 제주 자연 풍광에 매력을 느껴 50여 년 동안 제주 자연 풍광을 그렸으며, (故)오승우 화백과는 절친한 사이로 프랑스 등 해외 여러 곳을 다니며 이국적인 풍광을 그렸다.
이번에 무안군이 기증받은 작품은 오승우미술관에 전시해 관광객들이 작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광진 화백은 "평소 예향의 고장 호남에 작품을 기증할 뜻을 가지고 있었다"며 "작품은 작가 개인의 것보다는 우리 모두의 자산이라는 인식하에 작품을 기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무안군오승우미술관에서는 앞으로 추가 보완작업 후 박광진 화백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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