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추경호 부총리와 '짠돌이 예산'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10:44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10:44

내년 예산안, 23조 규모 고강도 구조조정
R&D예산 17% 삭감 충격...세심한 손질 필요
국가채무 급증...알뜰한 재정정책 지속돼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경제부장= 657조원. 사상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정부 안팎의 평가는 한마디로 '짠돌이 예산'이다.

2020년 513.5조원, 2021년 556조원. 문재인정부 시절 예산이 100조원 이상 작지만 '슈퍼예산'이라 불린 것과 대조적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이지만 곳곳에서 불만이 제기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 23조 삭감하고 10조 늘려...체감효과는 '한겨울'

최영수 경제부장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18조원 늘었다. 매년 늘어나는 의무지출 8조원을 제외하면 실제로 늘어난 예산은 10조원 수준이다.

반면 지출구조조정 규모는 23조원. 역대 최대 규모다. 예산을 받아쓰는 각 부처나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삭감폭이 두 배 이상 큰 셈이다. 체감효과는 당연히 한 겨울처럼 춥기만 하다.

특히 연구·개발(R&D)로 먹고 사는 과학기술계는 R&D 예산이 16.6%(5.2조원)나 삭감되면서 충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AI를 비롯한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일괄 30% 삭감 조치를 한 것도 업계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힘들다.

이 같은 조치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에도 없었던 내용이다. R&D 예산을 운영하는 부처들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 세금을 알뜰하게 쓰려는 정부의 노력은 당연하다. 하지만 성급하고 획일적인 구조조정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는다. 보다 세심하고 예측 가능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이유다.

◆ 알뜰한 살림살이 당연하지만 세심한 구조조정 필요

각계의 불만에도 기재부가 '악역'을 자임하는 것은 국가재정의 건전성이 그만큼 시급하기 때문이다.

"가계나 기업, 국가의 모든 위기는 과도한 빚에서 비롯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평소 강조하는 재정철학이다.

한 국가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경제부총리로서 알뜰한 지출로 건전한 재정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하다. 윤석열 정부 내내 이 같은 정책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으로서 넉넉한 예산을 짜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이다. '정치인' 추경호 부총리가 그 같은 유혹을 뿌리치고 알뜰한 예산을 고수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건전한 재정을 추구하는 그의 생각은 그만큼 '진심'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국가부채 상황은 녹록치 않다. 내년에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92조원 규모의 재정적자가 발생한다. 국가채무도 무려 62조원이나 급증할 전망이다.

세수 부족도 문제다. 지난해 이후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40조원의 세수가 펑크났다. 기업의 실적이 회복된다 하더라도 급증하는 재정수요를 따라가기에는 세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가부채비율도 올해 GDP 대비 50%를 넘어섰다. 국가부채는 국가신용도와 직결되어 있어 선제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미국이나 일본, 영국과 같은 기축통화국들과 국가채무비율을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정부가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퍼주기' 예산의 유혹을 물리치고 알뜰한 재정정책을 변함없이 추구하기를 바란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