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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트럼프 쿡 이사 해임·장기채 금리 상승에 주가 선물 하락…엔비디아·AMD·에코스타↑ VS 테슬라↓

기사입력 : 2025년08월26일 22:20

최종수정 : 2025년08월26일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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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사 쿡 이사 해임…연준 독립성 흔들
9월 금리인하 기대 유지…다만 지표 결과가 변수
엔비디아 실적 '촉각'…AI 랠리 분수령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를 전격 해임하겠다고 밝히면서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우려가 커진 데다,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투자심리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오후 10시1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6.00포인트(0.09%) 내린 6,449.50에 거래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33.25포인트(0.14%) 떨어진 2만3,465.00, 다우 선물은 46.00포인트(0.10%) 밀린 4만5,305.00을 기록했다.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준비제도 건물.[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리사 쿡 이사 해임…연준 독립성 흔들

앞서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가 모기지 대출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해임을 발표했다. 현직 연준 이사를 대통령이 직접 해임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쿡 이사는 대통령이 자신을 해임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사임을 거부하고 있다. 사실상 연준 이사의 해임은 법적으로는 '중대한 사유'(for cause)가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법적 공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연준 이사회는 6명으로, 애드리아나 쿠글러 이사 사임 이후 1석이 공석 상태다. 쿡 이사가 해임될 경우 이사회는 5명으로 줄어들고, 트럼프가 쿠글러의 후임으로 지명한 스티브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될 경우 사실상 연준 내 '친트럼프' 구도가 강화된다. 여기에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 만료(내년 5월)까지 겹치면 대통령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UBS글로벌자산운용의 폴 도노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법적 절차와 상원 인준 등 견제 장치가 남아 있지만, 이번 조치는 연준 독립성에 부정적인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9월 금리인하 기대 유지…다만 지표 결과가 변수

투자자들은 여전히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6%로 높게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회의에서 완화적 시그널을 보낸 데다, 고용시장의 약화 조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내주 예정된 비농업 고용보고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정책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바이탈 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쿡 해임 뉴스는 단기 충격에 그칠 수 있지만, 트럼프가 파월 의장까지 겨냥할 경우 시장의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역 갈등·경제지표 발표 대기

무역 측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세'를 철회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추가 관세와 반도체 수출 제한을 경고했다. 인도는 28일부터 보복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날은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7월 미국 내구재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는 석 달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예상보다 작았다. 항공기·선박 등 운송장비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운송 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증가세를 기록하며 제조업 수요가 견조함을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내구재 신규 수주는 전월 대비 2.8% 감소한 3,028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3.8%)보다는 양호한 수치다. 6월 낙폭(-9.3%)과 비교해도 크게 축소됐다. 

전체 하락은 운송 장비 주문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투자 지표로 여겨지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 수주는 오히려 1.1% 늘어나 시장 예상(+0.3%)을 크게 웃돌았다. 

월가 전문가들은 "운송장비 부문의 하락이 산업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지만, 비운송 부문에서 플러스 전환이 나타난 점은 제조업 기반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등도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며, 리치먼드 연은의 토머스 바킨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엔비디아 실적 '촉각'…AI 랠리 분수령

더불어 시장 관심은 하루 뒤인 27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종목코드:NVDA) 실적에 쏠려 있다. 인공지능(AI) 열풍 속 월가 반등을 이끌어온 엔비디아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뉴욕 증시에서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라이벌사인 AMD(AMD)는 트루이스트 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3% 상승했다.

브로커리지 서비스 업체▲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IBKR)은 S&P500 편입 소식에 2.9% 뛰었으며, ▲에코스타(SATS)는 미국 거대 통신사 ▲AT&T(T)가 230억달러 규모의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개장 전 주가가 83% 폭등했다.

반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는 개장 전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투자은행 베어드의 벤 캘로 선임애널리스트는 최근 테슬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과 달리 "재무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잡혀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4bp(1bp=0.01%포인트) 오른 4.281%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32bp 밀린 3.698%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린 98.239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4% 오른 1.165달러, 달러/엔 환율은 0.15% 하락한 147.54엔을 각각 가리켰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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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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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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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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