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가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9일 출범식을 마친 100여명의 유치위원들은 한국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를 방문해 '구례 양수발전소 신규 건설 유치 건의문'을 전달하고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건의했다.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 희망 퍼포먼스 [사진=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2023.08.30 ojg2340@newspim.com |
양수발전소는 호남권에 집중되어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경직성 극복에 도움이 되는 지리적 장점과 발전소 건설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2차 민원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수발전소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백업 장치로서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나 전국 신재생에너지의 46%를 차지하는 호남권에서 전남 지역에는 양수발전소가 없는 상황이다.
유치위는 앞으로 구례군과 한국중부발전과 협력하여 구례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유치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만수 유치위원회 위원장은며 "문척면이 후보지로 확정된 이후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와 견학을 추진한 결과 지역 주민 대다수가 양수발전소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구례군과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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