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다음달 2일 강원 동해시에서 지역 전통주를 활용한 문화축제가 열린다.
30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막걸리 빚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가운데 지난해 동해시 첫 지역특산주인 '한섬'과 '망상'이 출시되면서 지역사회 전통주 붐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동해 아리울 전통주 문화축제 포스터.[사진=동해시청] 2023.08.30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다음달 2일 부곡동 수원지 일원에서 120여 종의 전통주 전시와 이야기를 담은 아리울 전통주 갤러리 전시회, 각종 전통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동해 아리울 전통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동해시는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부분 소실된 구 예술인창작스튜디오를 새롭게 단장해 일부 공간을 전통주 갤러리로 조성했다.
올해 축제는 국가무형문화제 막걸리 빚기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 전통주 지역업체 로고와 제품 이미지를 접목한 비누, 키링, 머그잔 만들기, 앞치마 디자인하기, 막걸리를 이용한 보리술빵 만들기, 스탬프 투어 시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주류컬럼니스트의 명욱 교수의'전통주, 어디까지 알고있니?'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와 무대부스에서는 버스킹 공연 및 시민 참여 이벤트가 열린다. 축제장 한편에는 동해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알코올 의존 예방 및 절주 캠페인도 진행된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동해시 전통주의 맛과 멋을 알리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