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양경찰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1조 8927억 원으로 편성했다.
2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1조 8108억 원 보다 819억 원(4.5%) 증액됐다. 세부적으로는 인건비 9509억 원, 기본경비 487억 원, 주요사업비 8931억 원 등이다.
해양오염 방제훈련.[사진=해양경찰청] 2023.08.30 onemoregive@newspim.com |
분야별로는 해양 안전망 구축 1154억 원, 해양주권 수호 5602억 원, 해양 치안질서 확립 184억 원, 해양환경 보전 159억 원, 현장 근무자 지원 및 환경개선 1219억 원 등이 반영됐다.
해양안전망 구축 분야에 있어서는 노후 카모프 헬기 1대 교체, 신형 연안구조정 2대, 신형 구조대 구조정 설계, 노후 V-Pass 송수신기 교체 등이 예산에 반영됐다.
또 해양주권수호 분야에 서해전력증강 3000t급 경비함 1척, 노후 100t 경비정 10척 교체, 해상용 드론 15대 등을 반영했다. 해양환경 분야에는 대형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다목적 화학방제함 1척을 반영했다.
특히 노후 파출소 환경개선, 노후 함정의 침실과 취사장 등 시설개선과 매트리스 위생관리, 함정근무자 특수건강검진 항목 확대, 구조대 잠수장비 확충, 특공대 훈련시설 개선 등 해양경찰관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는데 예산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2024년도 예산은 국회 심의 후 오는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2024년도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 해양안전, 해양치안 등 각 분야에서 대응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높은 해양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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