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공정위, '병·의원 리베이트' 비보존제약 제재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12:00

영업사원 동원해 처방 대가 지급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비보존제약이 서울 소재 병·의원에 부당한 사례비(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비보존제약은 2021년 2월 이니스트바이오제약에서 사명을 바꾼 제약회사다.

공정위는 영업사원을 통해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금전을 제공한 비보존제약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00만원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보존제약 본사 [사진=비보존제약 홈페이지] 2023.08.28 dream78@newspim.com

비보존제약이 리베이트를 제공한 병·의원이 2곳에 한정된 데다 이를 통해 얻은 매출액이 약 3억원으로 다소 적은 수준인 점을 감안해 과징금 규모가 결정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비보존제약은 2016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자사의 의약품 처방을 늘릴 목적으로 영업사원으로 하여금 서울 소재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도록 했다. 리베이트 수준은 병·의원에서 한달간 사용한 처방량에 일정 비율(회사 영업정책에 따라 설정)을 곱해 산출했다.

비보존제약은 판촉비의 일종인 영업활동비(영업예산)를 영업사원에게 지급해 리베이트를 전달하게 했으며, 영업활동비 지급은 영업사원이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허위영수증을 청구하는 것으로 증빙됐다.

비보존제약은 거래를 시작하는 대가로 선지원금, 소위 랜딩비를 회사 임원진의 승인을 얻어 병·의원에 제공하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 리베이트 사건 통보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위 처분 사실을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 부처에 통보해 후속 처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