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전 세계 청년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전남 섬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섬에 활력을 불어넣는 '제4회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총 17개 나라 93명이 참여해 지난 24일까지 1주일간 여수 개도와 금오도, 7월 신안 도초도와 비금도에서 각각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세계자연유산을 주제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쳤다.
여수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마을주민 일손 돕기 ▲해안쓰레기 청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캐릭터와 포토존 벽화 제작 ▲여남고등학교·개도 화정초등학교 학생과 글로벌 정원 만들기 ▲세계 각국의 문화 소개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 신안군 도초고등학교와 함께한 해변정화활동 [사진=전남도] 2023.08.24 ej7648@newspim.com |
앞서 신안 도초도와 비금도에서는 해변 정화활동을 통해 수거된 해안쓰레기를 활용해 세계유산 상징을 제작하는 등 마을 주민과 참가자들이 세계자연유산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프는 국내외 참가자의 생활 여건 배려와,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행정기관과 학교, 섬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응으로 예정된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마쳤다.
전남도와 국제워크캠프기구가 운영하는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는 2020년부터 35개국 302명의 국내외 청년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워크캠프'는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마을을 복구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현재 87개국에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청년이 모여 함께 생활하는 자원봉사 국제교류 프로그램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 주민들과 어울리고 섬을 널리 홍보하는 자원봉사캠프에 대한 세계 청년들의 관심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가 지속가능한 섬을 가꾸는 전남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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