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 G20서 '디지털 탄소중립' 선도 약속... "'녹색 사다리' 되겠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07:14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07:14

기후변화 대응에 11억달러 투자
"청정에너지·디지털 전환 속도 낸다"
브라질 리우 G20 세션3에서 연설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기후 취약국 지원을 위한 그린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등 기후 위기 극복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의 국제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속 가능한 개발 및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3세션에 참석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에너지 전환 격차 해소를 위한 CFE 이니셔티브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3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1.19 [사진=대통령실]

CFE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윤 대통령이 최초로 제안했으며, 지난달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글로벌 작업반' 발족으로 이어져 CFE 이행 기준과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작년 유엔총회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우리 정부는 올해 10월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파트너국들과 함께 CFE 글로벌 작업반을 발족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무탄소에너지 인증체계를 개발해 나가면서, CFE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CFE 글로벌 작업반은 무탄소에너지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한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체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참여하고 있다.

기후 취약국 지원을 위한 그린 ODA 확대 기조 지속 등을 통한 한국의 '녹색 사다리' 역할 수행 의지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작년 제가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공약한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3억달러 추가 지원을 올해부터 이행 중"이라며 "올해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피해를 지원하는 '손실과 피해 대응 기금'에 700만달러 신규 출연 계획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투자에 따른 위험을 경감해 민간의 녹색 투자를 촉진하고,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 개설과 같은 시장 메커니즘 도입을 통해 청정에너지 발전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디지털 첨단기술에 수반하는 에너지 소비 증대를 감안한 '디지털 탄소중립' 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G20의 동참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첨단기술에 대한 수요 급증이 막대한 양의 에너지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디지털 산업의 고효율화, 디지털 인프라의 저전력화 등을 통한 디지털 탄소중립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플라스틱 오염 감축에 대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시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를 소개하고 책임 있는 역할 지속 의지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G20 정상들이 논의한 다양한 방안들이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은 전 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어나가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