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관광 등 협력방안 논의
러 군사아카데미 대표단도 방북
김정은 "새 전략적 높이에 올라"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과 러시아아 19일 평양에서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윤정호(앞줄 가운데) 북한 대외경제상과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18일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열린 환영연회에서 건배하고 있다. 윤정호 오른쪽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1.20 |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에 열린 제10차 회의 의정서 이행 상황을 점검한 뒤 "동력‧농업‧과학기술‧교육‧보건‧관광 등 각 분야에서의 다방면적인 쌍무 협조사항들이 구체적으로 토의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회의에는 위원회 북한 측 위원장인 대외경제상 윤정호와 러시아 측 위원장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주북 러시아 대사인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등이 참석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8일 코즐로프 장관과 환담하면서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 올라섰다"며 "새로운 조약(6월 북러 정상회담 신조약)이 체결된 후 각 분야에서 쌍무적 연대와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고 확대‧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김정은의 군 파견과 무기‧포탄 지원을 계기로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코즐로프 장관의 방북과 함께 블라디미르 자루드니츠키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총참모부 군사아카데미 대표단도 18일 평양에 도착하는 등 인적교류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