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은 강릉단오제 행사 외에 사용되지 않고 있는 부속동(너와집)을 사랑방 '오픈스페이스 랑(廊)' 공간으로 무료 개방한다.
강릉시청.[뉴스핌 DB] 2023.07.27 onemoregive@newspim.com |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픈스페이스 랑(廊)'은 둘 이상의 사물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주는 접속 조사인 한글 의미와 한자로 사랑채, 행랑이란 뜻으로 단채의 공간적 의미를 합해 '사랑채에 모여 문화예술로 함께하며 서로 이어진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공간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강릉지역 문화예술인(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의 전통문화와 문화예술 전반의 예술가, 기획자의 교육・체험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부속동(너와집) 건물은 지난 2008년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공연동 옆에 지상 1층(50㎡)으로 증축된 목조건물로 최대 16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강의용 TV(60인치), 책상, 의자, 냉난방기 등이 구비돼 있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전수교육관 유휴공간 활용을 통해 일상 속의 문화예술공간에서 전통문화와 예술로 함께 이어질 수 있는 열린 시민문화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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