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대피 훈련…방독면 착용법·심폐소생술 등 체험교육
"적 공습에서 생명 지킬 수 있는 시스템 우리 사회에 정착돼야"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오후 2시 접경지역인 서울 동두천 지역을 찾아 지역주민과 함께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 참여해 "민방위 훈련을 통해 적의 공습으로부터 나 자신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이 우리 사회에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소방청 작전상황실에서 열린 '2023년도 을지연습 상황보고'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
이날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고 사이렌이 울리자 이 장관은 안내요원의 대피유도에 따라 동두천 시민회관의 지하 대피소로 대피했다. 그곳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화생방 방독면 착용과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훈련에 직접 참여한 이 장관은 "민방위 훈련을 통해 적의 공습으로부터 나 자신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이 우리 사회에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민방위 훈련에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6년 만에 실시된 이번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은 재난주관방송사인 KBS 1TV를 통해 전국에 30분간생중계됐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