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부산시 전역에서 '민방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실시되는 이날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민방위 대피훈련 포스터[사진=부산시] 2023.08.23 |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공공기관, 기업체, 다중이용시설,학교,아파트 등 각 기관에서는 시설 내 자체 방송망을 통해 훈련상황을 시민들에게 전파한다.
공습경보 상황을 전달받은 모든 시민들은 비상통로를 이용해 신속하게 지정된 민방위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운행 차량들은 군 작전차량, 응급구조 차량 등의 비상차로를 확보하기 위해 15분간 경찰의 지시에 따라 갓길에 정차해야 한다.
이후 시민들과 차량은 2시 20분까지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통행하면 된다.
교통통제는 금정구 윤산터널 앞 사거리 등 5곳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때 정차한 차량은 라디오를 통해 훈련상황을 청취해야 한다.
김경희 부산시 안전정책과장은 "이번 훈련은 공습상황에 대비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제 훈련으로, 이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안전 및 비상시 행동요령 체득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라며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실시되는 훈련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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