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공간정보 통합 플랫폼 기업 웨이버스가 정보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 위치 기반 스마트건설 스타트업 인포씨드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건설현장 위치기반 영상 기록 시스템 및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서비스(PaaS)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웨이버스 등 3사는 지난 21일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와 김종필 소프트캠프 부사장, 권요한 인포씨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사는 시공 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작업지시와 공종(공사의 종류), 공정의 영상 기록에 대한 위치기반 디지털화 솔루션 '지오토트'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 및 협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실드라이브'를 융합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맵픽(MAPPIC)'을 추가해, 건설사의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웨이버스 김학성 대표이사와 김종필 소프트캠프 부사장, 권요한 인포씨드 대표가 지난 21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웨이버스] |
웨이버스의 맵픽은 국가가 국민에게 제공하는 국가공간정보를 민간기업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기반 PaaS다. 지속적인 갱신체계를 갖춘 공공기관의 각종 공간정보 데이터와 함께, 건설현장에서 실시간 수집되는 ▲설계도면 ▲드론사진 ▲작업지시 ▲영상기록 등 디지털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통합·관리해 민간기업 사용자에게 즉시 제공할 수 있다.
소프트캠프의 실드라이브는 클라우드나 외부 저장장치에 축적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사용자가 직접 암호화 키를 관리하도록 해, 외부 사용자에게 보안이 유지된 상태에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기반으로 모든 공종·공정 단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원본 증명이 가능하다.
또 인포씨드의 '지오토트'는 건설현장에서 요구되는 자재와 시설, 작업지시, 공종·공정 정보를 위치 기반(설계도면, 드론사진, 지도 등) 영상으로 기록, 관리하는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제공한다.
3사는 각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민간 기업 대상 정식 운영 전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건설사업 정보 디지털화 정책과 서울시의 건설현장 전 공종·공정 영상기록 추진 정책에 적극 협력, 참여할 계획이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공간정보 민간활용 확산과 관련 산업 성장을 위해, 우선 서울시 등 정부의 건설사업 정보 디지털화 정책 관련 기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건설현장처럼 민간에서 생산되는 정보를 공공기관과 공유하는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선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종필 소프트캠프 부사장은 "본사·협력사·파트너사 등 다양한 작업자가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건설현장에서 주고받는 각종 공간정보와 위치기반 업무데이터에 소프트캠프의 기술을 적용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원본증명까지 가능하게 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권요한 인포씨드 대표는 "최근 '순살 아파트' 등으로 건설현장의 시공관리와 감리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현장의 각종 기록 디지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기록, 관리할 수 있도록 해 현장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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