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사단법인 유나인체인지(이사장 최재구)가 몽골에서 열린 한·몽 글로벌 나눔 페스티벌 'Face 820' 시즌2를 성황리에 마쳤다.
유나인체인지는 이달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올림픽 경기장에서 'Face 820' 시즌 2 문화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나인체인지는 국내 저소득층 가정뿐 아니라 필리핀, 동티모르, 몽골, 케냐 등 국가의 치료받지 못하는 아동과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무료 진료 및 치료, 교육 물품 지원을 하는 NPO(한국 민간비영리단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렸다. 'Face 820'은 화상환자 무료 진료와 한국의 다양한 먹거리와 한국 전통놀이 체험, 나눔 바자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몽골 울란바토르 올림픽 경기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Face 820' 시즌 2,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장면. [사진=유나인체인지 제공] |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화상 전문병원 한강수 병원과 몽골 국립 중증외상센터의 의료진이 함께 참여한 무료 진료 부스도 열렸으며 계획인원을 초과한 300여 명의 환자들을 진료했다.
또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떡볶이와 불고기, 김치전과 소떡소떡, 호떡 등 K-FOOD 부스를 통해 다양한 한국의 맛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두 나라의 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을 대표로 유나인체인지의 홍보대사 뮤지컬 배우 손준호, 캘리그라피 작가 김정호가 재능기부 공연을 선사하기도 했다.
몽골 울란바토르 올림픽 경기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Face 820' 시즌 2,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장면. [사진=유나인체인지 제공] |
유나인체인지 최재구 이사장은 "'Face 820' 나눔 행사뿐 아니라 몽골 바양줄흐구와 협력해 몽골 화상 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젝트는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몽골 바양줄흐구 구청장은 "유나인체인지와 함께한 'Face 820' 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례행사로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몽골 바양줄흐구에 거주하는 2명의 어린이, 독심자르갈(남자), 어얄고(여자) 화상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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