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해연안인 경북 울진지역의 낮 기온이 26도 내외를 보이며 비교적 선선한 가을날씨를 보이자 상사화가 여린 남빛 속살을 열며 가을을 부르고 있다. 상사화는 중부이남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잎은 봄철에 나와 6~7월에 잎이 모두 마르고 난 뒤인 8월 중순 넘어 길이 60㎝ 가량의 꽃대를 뽑아 올려 끝에 4-8개의 꽃을 피운다. '꽃과 잎이 절대 만나지 못한다'하여 '상사회'라는 이름을 얻었다. 열매를 맺지 못해 알뿌리로 번식한다.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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