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원인조사협의회' 1차 회의 개최
체계적인 민‧관 협업 통해 재난원인조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국가재난원인조사협의회'를 출범하고 오는 18일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세종청사 입구=2023.08.17 kboyu@newspim.com |
이번 협의회는 국정과제이자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과제인 '민‧관 협업 기반 재난원인조사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신설된다. 이날 위촉직 위원인 민간 전문가 15명과 당연직 위원인 관계 부처 실‧국장급 공무원 13명이 참여하며 위원장은 민간 위원 중에 호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앞으로 '재난안전법'에 근거한 재난원인조사 실시 여부와 조사 결과, 기관별 제도 개선과제 사항 등을 심의한다. 또 행안부의 자문에 응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계획과 상반기 조사결과 등을 공유하고 위원들 간 향후 협의회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건설·교통, 화재·환경 등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들을 중심으로 보다 효과적인 재난 조사와 그에 따른 재난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현장 적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향후 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구성되는 재난원인조사단 등에 대한 민간 참여 강화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용철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정부는 민간 참여 확대를 통해 재난원인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재난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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