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연기 관련 보도에 2만9000달러 초반대로 하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9시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 내린 2만9171.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91% 하락한 1826.94달러를 지나고 있다.
간밤 코인텔레그래프 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기한을 내년 초까지 연기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면서 투심이 악화된 영향이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최대 240일까지 심사 기한을 가질 수 있는데, 현재 가장 빨리 심사 결과를 받게 될 곳은 아크인베스트로 최종 심사 기한이 내년 1월까지다.
이밖에 블랙록, 비트와이즈, 위즈덤트리, 반에크, 인베스코, 갤럭시디지털, 피델리티 등은 내년 3월까지 승인 여부를 기다려야 한다.
최근 코인 시장은 거시 경제 변수보다 ETF 승인 여부를 잠재 호재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초래됐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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