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관영 전북지사 출석 두고 신경전
18일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본회의 일정·회기 종료일 합의는 아직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8월 임시국회가 16일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여야는 잼버리 파행 문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두고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개회 첫날인 16일 오전 10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등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의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2.01.27 kilroy023@newspim.com |
당초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 사고에 대해 다룰 예정이었으나, 이후 잼버리 파행 책임 공방이 벌어지며 이에 관련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국민의힘이 잼버리대회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에서 거부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여당의 불참으로 회의가 파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오는 18일로 예정된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도 여야는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있을 당시 언론 장악을 시도했다는 논란, 최근 불거진 이 후보자 부인의 ELS 파생금융상품 투자금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두고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민주당이 본회의로 직회부한 방송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두고도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여야는 아직 본회의 일정과 회기 종료일 등 세부 일정과 관련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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