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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이동관 인사청문회 18일 실시 의결...증인 채택은 합의 불발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12:21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12:23

18일 인사청문회·21일 청문보고서 채택
장제원 위원장 vs 野 의원 대립으로 정회키도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여야가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날 과방위 회의에서는 오는 18일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짜를 확정하고 청문회 자료 제출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은 양당 간사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의결되지 못하고 회의가 정회됐다.

장 위원장은 "합의가 불발되어 회의 속개가 되지 못할 경우 18일 오전 10시에 다시 회의를 개의하고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 조승래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동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23.08.10 pangbin@newspim.com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법 제6조 2항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내에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

당초 여야는 청문회 날짜를 두고 공방을 벌여왔지만, 지난 8일 여야 간사 간 합의를 통해 18일로 날짜를 잠정 합의했다.

과방위 전체 회의에서 이 후보의 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함에 따라 여야는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이 후보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고 21일 전체회의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게 됐다.

한편 2달만에 열린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장제원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 간의 대립으로 일시 정회 등의 소요가 발생하기도 했다.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회의 안건을 설명하자 민주당 측은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하며 재차 이의제기의 목소리를 냈고, 그럼에도 장 위원장이 의결을 강행하자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다. 

정회 뒤 속개된 회의에서 여야는 합의 끝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가결했다. 마지막 안건이었던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은 정회 뒤 양당 간사의 합의가 이뤄지면 가결하기로 했다. 

지난 8일 이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오후 정부과천청사 인근 주차장에서 취재진에게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일축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다가올 인사청문회에 대비해 과방위 사보임을 단행하기도 한 만큼 이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지난 9일 현 교육위 소속 강득구·서동용 의원을 국회 과방위로 배치하고 기존 과방위 소속인 송기헌·박찬대 의원을 교육위로 보내는 사·보임을 단행했다. 교육위 법안 처리가 늦어지는 이유로 강득구, 송기헌 의원의 사·보임은 17일에 처리될 예정이다.

강 의원과 서 의원은 과거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의 자녀 학폭 건을 다룬 이력이 있고, 이동관 후보자 자녀건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이에 따라 향후 있을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와 함께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있을 당시 언론 장악을 시도했다는 논란, 최근 불거진 이 후보자 부인의 ELS 파생금융상품 투자금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두고 여야의 첨예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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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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