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 기반 닦은 학자이자 후학들에 귀감"
"국정공백 없도록 가족장...책임감 있게 뒷받침"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명복을 빌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강민국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
국민의힘은 윤 교수에 대해 "대한민국 통계학의 기반을 닦은 학자이자 몇 해 전까지도 외국 서적을 번역하는 열정으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인은 지금의 대통령이 있기까지 질책과 격려, 조언을 아끼지 않은 한 가정의 아버지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한치의 국정 공백도 없도록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한 만큼, 국민의힘 역시 책임감 있게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 것이 대통령에게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직무를 수행하라'던 고인의 뜻을 기리는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국정 공백이 없도록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에서 진행된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발인을 치른 뒤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