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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삼아...비공개 계정이라 친구들만 볼 줄 알았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에서 "다 죽여드립니다"라며 이상동기 범죄를 예고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10대가 검거됐다.
11일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A(14)양은 전날 오전 2시 11분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특정 지역을 언급하며 "다 죽여드립니다. 칼부림" 이라는 글과 함께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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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차량 [사진=조은정 기자] |
해당 게시글을 본 시민이 이를 경찰에 신고를 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양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주거지에서 A양을 검거했디.
미성년자인 14세 A양은 경찰조사에서 "장난으로 글을 썼다. 비공개 계정이라 친구들만 볼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글을 게시한 동기와 시민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등 여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장난일지라도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경찰력 낭비 또는 예고된 장소의 경제적 피해 등이 우려되는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