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자라는 명예와 함께 포상금 1억9200만원을 받는다.
10일(한국시간) 세계육상연맹이 발표한 올해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상금 규모에 따르면 우승자는 7만달러(약 9200만원), 2위는 3만5000달러(4600만원), 3위는 2만2000달러(2900만원)를 받는다. 상금은 상위 8명까지 주어져 4위 1만6000달러(2100만원), 5위 1만1000달러(1450만원), 6위 7000달러(920만원), 7위 6000달러(790만원), 8위 5000달러(660만원)가 지급된다.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 특별 포상금 10만 달러(1억3100만원)를 별도로 받게 된다.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우승에 도전하는 우상혁. [사진 = 뉴스핌] |
팀 계주 종목은 팀별로 1위 8만달러(1억500만원), 2위 4만달러(5250만원), 3위 2만달러(2600만원), 4위 1만6000달러(2100만원), 5위 1만2000달러(1580만원), 6위 8000달러(1050만원), 7위 6000달러(790만원), 8위 4000달러(526만원)의 상금이 책정됐다.
우상혁이 자신의 포부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대한육상연맹 경기력향상금 1억원에 세계육상연맹 포상금 9200만원을 더해 1억9200만원이라는 거액을 손에 쥔다. 게다가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에 이어 2위에 올랐던 우상혁은 이번 대회 입상만 해도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하는 위업을 이룬다.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은 19일에 개막한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35분 남자 높이뛰기 예선을 치르고 23일 오전 2시55분에 결선을 벌인다.
우상혁은 부다페스트로 떠나기 전 "준비를 잘했다. 지난해 가져오지 못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이번에 꼭 찾아오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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