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여야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8일 열기로 합의했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0일 이 후보자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자료 요구와 증인, 청구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인사 청문회를 실시한 후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 오피스텔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있다. 2023.08.01 yym58@newspim.com |
여야는 이날 오후까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법정 기한이 21일인 만큼 오는 16~18일 중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희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인사 검증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오는 21일 이후로 날짜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쯤 정부과천청사 인근 주차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 수석 당시 언론 장악 시도와 아들 학교폭력 의혹 등을 집중 공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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