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꿈꾸던 유망주 투수 장현석(19·용마고)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활약했던 다저스는 국내야구팬을 가장 많이 보유한 MLB의 '국민구단'이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고교야구 최고 유망주 장현석.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
장현석의 에이전트인 리코스포츠는 9일 "장현석이 LA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9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현석은 "다저스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나를 선택해준 만큼 열심히 노력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현석은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고교생으로 역대 최초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뽑혔다. 190㎝, 90㎏의 듬직한 체격에 최고 구속 157㎞의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올해 고교야구 최고 유망주였던 장현석은 미국 무대 입성을 위해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장현석은 오는 14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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