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영월군 상동고등학교가 폐교 위기를 벗어나 야구전문고등학교로 거듭난다.
9일 영월 상동고는 교내 체육관에서 윤수종 교장과 이운식 설립추진위원회장, 이경식 상동초중고 동문회장, 김길수 강원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영월 상동고 야구부 창단 및 야구고 설립 선포식에서 야구부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강원도야구소프트볼협회] 2023.08.09 onemoregive@newspim.com |
야구부 창단식과 함께 영월 상동야구고 설립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는 국내 최초 공립 야구전문고 전환을 추진하는 영월 상동야구고 설립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영월 상동고 야구부는 양승호 단장과 백재호 감독이 선임된데 이어 자체선발과 공개모집을 통해 1학년 14명이 입학해 야구부 초대 멤버로 구성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대한야구협회 김응룡, 선동열 감독이 참석해 영월 상동고 야구부 학생들을 비롯한 학부모, 학교, 설립추진위원회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운식 설립추진위원회장은 "국내 최초를 넘어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야구고 설립을 비롯해 영월 상동야구고가 전국의 야구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강원도민 및 영월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향후 기숙사 건립 및 야구장 조성 등 행정 및 교육 당국과 함께 영월 상동야구고가 성공적으로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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