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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태풍 '카눈' 긴급회의…"재난대응 미비점 반복돼선 안 돼"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18:34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10:23

"근심 큰 만큼 정부가 만전 기해야"
"중대본 중심으로 관계기관 최선 다하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제6호 태풍 '카눈' 대비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과거 재난 대응의 미비점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태풍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호우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태풍 소식이 있어 국민의 근심이 큰 만큼 정부가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경호처장, 국정기획·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국무총리와 19개 부처 장관과 청장, 17개 시·도 단체장이 영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3.02.21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조치와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신속한 대피"라며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와 관련해 "행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한국을 방문한 세계의 청소년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 해안·주요도로의 CCTV를 통해 지역별 상황을 확인하고, 위성으로 파악한 태풍 이동 경로와 한반도 폭염 상황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관계 기관으로부터 태풍 대비상황을 보고 받았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9일 오후부터 한반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11일 오후에는 태풍이 경기, 강원 북부로 빠져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3년간 농작물 피해를 입은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대책을 보강했다"고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국 댐과 저수지를 사전에 방류해 물그릇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위험 징후가 있는 경우, 전화·문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고 보고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취약지역을 전수조사하고 있지만 비관리 지역에서 오히려 사고가 많이 날 수 있어 도내 모든 곳을 살핀다는 생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선박사고에 주의해 달라는 윤 대통령의 당부에 "원거리 조업선을 입항 조치 중"이라고 보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잼버리 지원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질문에 "시민들의 휴가철에 맞춰 한강·광화문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으로 이를 활용해 잼버리 대원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11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대원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충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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