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 도발시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
"드론작전사령부 임무 막중…역량과 태세 갖춰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북한의 핵미사일, 사이버, 무인기 등 비대칭 위협은 눈앞에 닥친 것이자 최우선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에서 "주요 의제인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 군의 군사 전략과 작전수행 개념, 드론작전사령부의 작전 방안, 전력증강계획의 뼈대가 되는 중기 재원 배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3.02.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의 군사전략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핵미사일 도발시 한미동맹의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을 통해 위협의 근원을 조기에 제거할 수 있도록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압도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고 감히 싸움을 걸지 못하도록 우리 군을 막강한 강군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러한 전략에 기초해 향후 우리 군의 합동작전수행 개념과 작전 계획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군의 전략증강계획도 이러한 군사 전략과 작전 수행 개념에 맞춰 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원 배분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능력을 최우선으로 구축하고 당장 긴요하지 않은 무기체계의 전략화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내달 9일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의 임무가 막중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시 방어작전을 주도하고 공세적 전력운용을 통해 군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즉각적으로 임무수행이 가능한 역량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의 정신전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싸워서 이기는 강군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장병들이 확고한 대적관과 군인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적 주장과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 잡고 장병들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정신전력 극대화에도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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