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태풍 북상 대비...한덕수 반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금 이 시각부터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스카우트 학생들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2023 새만금 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16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도권으로의 수송, 숙식, 문화체험 프로그램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한 총리를 반장으로 하는 잼버리 비상대책반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간사로,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국방부, 산업자원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서울시장, 전북지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경찰청장, 소방청장, 기상청장 등도 비상대책반에 포함됐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을 지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잼버리 조직위원회도 이날 태풍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카눈이 한반도로 진로를 틀 경우 이르면 9일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수로 정비 등이 제때 되지 않아 잼버리 초기 발생했던 야영장 침수 등 피해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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