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은 경남도와 흉기 소지자 신고와 관련해 공동 대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남청 112치안상황실에 흉기소지자 이상거동자 신고가 접수되면 112 상황실에서 경남도 재난상황실에 재난문자 발송을 요청하고, 도 재난상황실은 재난문자를 통해 위험발생 사실을 도민에게 즉시 전파하는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가운데)이 지난 6일 창원NC파크센터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남경찰청] 2023.08.07 |
양 기관의 협조 체계는 바로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진주시, 사천시에서 흉기 소지자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 착수와 동시에 시청에 위험을 알리는 문자발송을 요청했다. 이에 진주시와 사천시는 '칼을 소지한 거동수장자 발견, 거동수상자 발견시 접근하지 마시고 112신고 바랍니다' 문자 발송해 시민들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고 112신고를 유도했다.
다행히 2건 모두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은 전 직원 비상소집을 발령하면서 긴급하고 신속하게 대처했고 진주시, 사천시도 도민안전확보를 위한 경찰과 행정기관의 협조 체계는 눈여겨 볼만하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지난 5일 김해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6일 창원NC파크센터를 찾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3일간 형사, 기동대, 특공대, 지역경찰 등 8000여명을 다중밀집지역에 근접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등 도민의 안전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