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제4회 섬의 날'을 배알도 섬 정원에서 특별하게 보낼 것을 추천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2018년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무한(8=∞)가능성을 상징하는 8월 8일을 기념일로 삼는다.
배알도 섬 정원 [사진=광양시] 2023.08.04 ojg2340@newspim.com |
광양 배일도는 0.8ha, 25m 규모이다.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떠 있는 섬으로 대동여지도와 여지도서 등에 사도(蛇島)로 표기돼 뱀섬으로 불리다가 망덕산을 향해 배알하는 형국에서 그 이름을 얻었다.
정상에 있는 해운정에 오르면 정자를 받치고 있는 네 개의 기둥은 짙푸른 바다와 고담한 소나무를 운치 있게 담은 액자가 된다.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자랑하는 배알도는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석양을 바라보며 놀멍에 빠지기에도 제격이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섬의 날을 맞아 생태와 역사의 보고인 배알도에서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여름여행을 계획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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