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당시 체온 41.5도 측정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수일 째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광주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60대 여성이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급성 질환으로 인해 숨졌다.
3일 광주시와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7분쯤 광주 동구 소태동에서 거주하는 A(여,67)씨가 의식을 잃고 집 안에서 쓰러진 채 주민에게 발견됐다.
폐지 수거·운반하는 노인. [사진=뉴스핌 DB] 2023.08.03 ej7648@newspim.com |
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망 당시 체온은 41.5도로 측정됐다.
경찰은 A씨가 전날 거리에서 폐지를 수집하고 오후 1시 20분쯤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건당국과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가 열사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 올여름 광주에서 첫 사망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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