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40여명 모여 그런 논의 안해"
檢 8월 구속영장 청구엔 "연연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처럼회 등 친명계 의원 40여명이 이재명 대표의 10월 퇴진에 뜻을 모았다는 설에 "이재명 지도체제에 갈등을 만들어서 정치적인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얘기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후임으로 알려진) 김두관 의원조차 금시초문이라고 했다"며 "40여명의 친명계 의원을 특정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맞지 않고, 그런 논의를 할 정도의 모임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진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의 손배책임 제한 판결 취지에 따른 국민의힘의 노조법 개정안 처리 동참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16 pangbin@newspim.com |
앞서 장성철 공론센터소장은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10월 사퇴설'이 나돈다고 한 라디오에서 밝혔다. 처럼회 등 친명계 의원 40여명이 추석 직후 이 대표가 물러나고 후임으로 김두관 의원을 밀기로 뜻을 모았다는 것이다.
진행자가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당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것이 사퇴설로 연결된 게 아니냐'는 취지로 묻자 "여론조사는 조사 기관이나 시기, 방법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여론조사에 집착하면 디테일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 여론조사를 가지고 한 정당의 미래나 한 사람의 진로를 정할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론과 연결되는 것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혀 연관되지 않는 견강부회"라고 사퇴설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이 오는 15일까지 국회 비회기인 점을 고려해 이 대표에 체포동의안을 발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할 것"이라며 "특별히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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