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엠로가 올해 상반기 매출로 역대 최대치인 293억원을 기록했다.
28일 엠로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93억원을 달성,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도입하는 고객사가 꾸준히 늘어나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가 각각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6%, 17.5% 증가해 44.3억원과 22.1억원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에 대한 로열티인 기술료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9.4억원을 달성했다.
엠로 로고. [사진=엠로] |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기술료를 모두 더한 기술기반 매출액은 총 115.8억원으로 지난 상반기보다 9.7%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39.5%) 역시 2.5%포인트(p)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통합 공급망관리 SaaS 플랫폼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약 198억원의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로 인해 136.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엠로는 상반기 방산, 태양광, 반도체 소재, 제약∙바이오 등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에서 다수의 신규 고객사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468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한편, 엠로는 올해 5월 31일자로 삼성SDS의 자회사가 됐다. 이는 삼성SDS의 글로벌 SaaS 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엠로는 삼성SDS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 SaaS 플랫폼 형태로 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엠로는 삼성SDS, 공급망계획(SCP)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미국의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위한 통합 SCM Saa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엠로 측은 "엠로,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가 힘을 합쳐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금까지 와는 다른 퀀텀 점프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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